초등학생도 웬만한 나라 이름들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나라이름의 형용사형이 많이 쓰이는데 이 형용사형의 쓰임새 역시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니어서 그 기본과 내용을 잘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나라이름부터 몇 개 알아보자.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미국 The Netherlands 네덜란드 England: 영국 France: 프랑스
Thailand: 태국 Germany: 독일 India: 인도 China: 중국
Korea: 한국 Japan: 일본 Australia: 호주 Italy: 이태리
Russia: 러시아
위에서 볼 때 두 개의 나라는 이름 앞에 the가 붙고 나머지 국가들은 붙지 않는다. 과거의 국가 이름 중에는 영국의 과거 이름인 대영제국이 앞에 the를 붙였었다. The Great Britain이라고 불렸던 것이다.
대체로 여러 연방들이 모여서 나라를 이룬 국가 이름 앞에 the를 붙인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이 경우가 아닌 데도 the를 붙이는데 이것은 제국의 이름 앞에도 the를 붙이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가지게 한다. 이것은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라는 과거 소련의 국가 이름에서도 엿보인다(소련은 물론 연방국가이기도 했다). 구 소련과 더불어 네덜란드는 과거에 전 세계를 휘도는 식민지를 가졌던 명백한 제국이었던 것이다.
미국은 위의 공식명칭 외에도 다양하게 불린다. The U.S.A. 라고도 불리고 The United States, The U.S., 심지어 States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제 그 국가들의 형용사형을 살펴보자. 형용사형은 사실은 단순히 형용사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고 명사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명사의 의미는 그 나라 사람, 그 나라 말, 그 나라 글자 등의 뜻이 있고 형용사형은 그 나라의, 그 나라 사람의, 그 나라 말의, 그 나라 글자의 등의 뜻이 있다.
예를 들어서 Korean 이라고 하면 첫째 명사의 의미로서 한국사람, 한국말, 한글 등의 뜻이 있고 형용사의 의미로서 한국의, 한국사람의, 한국말의, 한글의 등의 뜻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American이나 Australian 등은 그 나라 글과 말의 의미는 없는데(없는 것이 아니라 사용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 나라의 말과 글이 영어로서 영국말 및 영국 글자와 동일해서 English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American이나 Australian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위의 국가 이름과 같은 순서로 형용사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American Dutch English French Tai German Indian
Chinese Korean Japanese Australian Italian Russian
나라이름의 형용사형은 특별한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끝에 n을 붙여서 편하게 발음이 나면 n을 붙이면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제멋대로 적당히 붙여서 만든다. sh를 붙이기도 하고 ish를 붙이기도 하며 ch를 붙이는가 하면 Tai처럼 과감하게 뒷부분을 생략하고 간단히 만들기도 한다. 또 끝이나 끝 부분에 n이 있으면 ese를 붙여서 만들기도 한다.
Iraq 와 Israel같은 경우에는 그냥 끝에 i만 추가하여 Iraqi, Israeli 등으로 만든다.
대부분 나라이름을 보면 뭘 붙여야할지 대체로 감이 잡히긴 한다. 이러한 접미어들을 대체로 외우고 있으면 모르는 나라 이름이라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감이 잡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 이름의 형용사형을 가급적 많이 읽게 해서 감각을 익히게 만든다. 영어에서 감각이 필요한 부분은 이러한 곳이지 문법을 통해서 알아야할 근본적인 구조가 아니다. 근본적인 구조는 철저하게 내용을 이해하고 그 이해한 내용을 외우는 것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다만 정확하고 철저한 이해가 외우는 것을 훨씬 쉽게 해 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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